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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플

#기타
#풍경
#산·숲·들판
이플은 주변에 존재하지만 평소 잘 인식되지 못하는 존재인 풀 군집에 관심을 가지고 회화작업을 한다. 그의 작업에서 풀 군집은 자연을 대변하는 소우주로, 이들을 분할 관찰하여 캔버스 위에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 인식 속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존재가 갖는 의미와 우리와 이들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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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플 작가가 그리는 '풀덤불'들은 주인공이 아닌 배경으로 존재하며 너무 당연한 존재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소외된 생명을 대표한다. 반려견의 시선을 따라 산책하다 인식하게 된 풀덤불 속 작은 생명들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다. 이플 작가는 기름을 사용한 투명한 붓질 사이사이에 오일 파스텔로 드로잉 느낌으로 줄기나 작은 터치로 풀 사이를 들여다보면서 마주한 들꽃, 다른 식물의 작은 줄기들 등 풀 사이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다른 존재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