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작가는 버려진 땅의 풀, 바람, 공기, 빛의 움직임 등 자연의 순간을 포착한다. 작품을 진행하면서 여러 겹의 레이어로 추상의 형태를 화폭에 담아내며, 자연의 유영에서 영감을 얻는다. 굵은 천연소금, 자개, 모래, 금 등 고귀한 자연물을 재료로 사용하여 자연을 재연하려 노력한다. 작가는 앞으로도 자연의 순간을 담아 희망과 색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연구와 고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