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작가는 불안을 주제로 작업하며, 일시적 해소와 위로의 의미를 담은 공갈젖꼭지 이미지를 소재로 사용한다. 작가는 유화로 공갈젖꼭지의 매끄러운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펜붓으로 캔버스 표면을 부드럽게 펴주는 기법을 사용한다. 작품은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불안을 증폭시키는 양면성을 지니며, 관람자에게 새로운 감각적 자극과 착상의 흐름을 제공한다. 하이퍼리얼리즘적 표현을 통해 불안과 허무함의 접점을 탐구하며, 실재와 허상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