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이 작가는 건방진 곰돌이 세 마리로 작업을 한다. 작품 속 곰돌이 삼 형제는 엉뚱하기도, 가끔 난폭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존재하게 하는 힘을 가진 사랑스러운 친구들로, 작가는 이들을 소재로 캔버스에만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로도 이어가며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한다. 그림 속 곰들이들은 작가의 분신이자 제3자이기도 하다. 작가는 ‘존재(삶)의 의미는 무엇일까?’에 질문을 던지며, 모두의 고민을 일상에서 답을 찾는 과정과 의미를 캐릭터에 녹여내는 작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