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작가에게 그림은 퍼져나가는 파문이다. 작가는 자신이 체험하는 삶인 경험과, 그 경험 속에서 촉발되는 감정을 그림으로 그린다. 다양한 색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내고, 색들의 조화, 분열, 불균형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감정을 만들어 내려 한다.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보는 감상자들이 그림 속 이미지와 색채를 보고 감정이 동요되기를 바란다. 파문이 파문을 만나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듯이, 그림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기를 작가는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