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은 작가의 출품작 "책춘가화도9" 시리즈 작품으로 '책가도(책거리)'와 '춘화'의 합성어이자 현대적이며 성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사물과 전통적인 한국적 사물들을 섞어 편집, 배치한 현대판 책가도이다. 얼핏 보면 정물화인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설 속 액자식 구성처럼 화면 속 사물 안에 옥수의 모습이 보이고 유희적 스토리가 담겨있다. 작가는 현대인의 은밀한 성에 대한 욕망과 자본주의를 보다 은유적이고 유희와 해학을 담아 키치한 내러티브로 풀고자 한다.
📍 캔버스 밖으로 조형물이 튀어나가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