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록 작가의 "Journey-Kaohsiung"은 대만의 도시 가오슝에 소재한 영국영사관에서 해가 지고, 빛이 번지는 순간까지 기다리며 보았던 장면을 그림으로 옮긴 작품이다. 작가는 여행을 떠나면 그 도시를 상징하는 야경을 노을이 지며 밤이 되기까지 살펴보는 것이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즐거움이었다. 작가의 작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아버지'와 함께했던 여행 속 행복함과 기쁨을 작품으로 영원히 남기고자 작업한 작품이다.
Artist
허정록
허정록 작가는 비행운을 주제로 삶의 궤적을 다양한 색과 형태로 표현한다.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늘'이다. 작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화를 얻는 동시에, 같은 하늘이지만 다양한 모양과 색을 가진 구름에서 영감을 얻고 고민한다. 또 다른 중요 요소는 '도시 풍경'으로, '서울'의 풍경을 주로 담는다. 작가에게 있어 서울은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이자, 작가가 작가로서 느끼는 다양한 행복함을 '서울'을 배경 삼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