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록 작가는 작가가 좋아하는 '도시'와 '비행운'을 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한 작품, "Picnic" 시리즈를 작업한다. 어린 시절 종종 아버지와 함께 기차를 타고 떠난 서울 여행에서 본 한강의 모습을 '서울'에 대한 이미지로 간직한 작가는, 최근 작품 활동을 위한 잦은 서울 방문으로 기차 안에서 보이는 풍경을 통해 문득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했던 아련한 기억과 감정을 떠올린다. 한강 위 비치는 건물의 불빛과 주변에 펼쳐진 빌딩들은 말 그대로 신비의 숲이었던 설렘과 기대를 하게 한 서울을 "Picnic" 시리즈로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