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령 작가의 출품작 <꿈을 꾸다>는 쿠키 마을에 초대받은 작가의 반려견 '바비'와 쿠키 마을 펭귄 가족들의 소망을 담고 있다. 한 자리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듯 오순도순 모여있다. 창밖의 오색찬란한 구름이 마치 작품 속 동물 친구들을 반기듯, 집 안도 구름으로 물들어 간다.
Artist
김나령
김나령 작가는 그림을 통해 동물과 환경에 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종종 작가 자신을 펭귄, 여우, 사슴 등 멸종 위기의 동물들로 투영하여 자신의 불안함, 기쁨, 설렘 등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작가는 동물들이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내는지, 무슨 꿈을 꿀지 상상하며 환경 및 날씨 변화에도 상처받지 않는 새로운 가상의 꿈같은 세계를 만들어 동물 가족들의 따스한 이야기를 담은 '쿠키 마을'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