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진 작가의 출품작 <또 다른 나>는 세수하다가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다가 물의 반사로도 나의 얼굴을 봐보고 싶다는 작가의 생각에서 비롯된 작품이다. 작가는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한 현실과 상상 사이의 움직임을 묘사함으로써 작가를 둘러싼 이야기를 하나의 언어로 전달한다. 과감한 선과 경계를 캔버스 위에 펼쳐 강렬한 인상을 선하고 두드러진 색 대비를 통해 매번 반복되는 일상 속 낯설고 새로운 공간을 비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자유로운 사고와 활기,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