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보이 작가의 출품작 <낚시>는 하늘을 나는 무를 타고 여행하던 티라노사우루스 '용용이'가 강가에서 낚시하는 어른들을 발견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작은 용용이의 서툴고 우스꽝스러운 낚시 장면을 통해 긍정과 용기의 마음을 표현한다. 팔이 짧아 낚싯대를 다루는 게 너무 힘들지만, 남들과 똑같을 필요는 없으며,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보겠다는 순수한 열정을 표현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삶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여러 인연을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