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보이 작가의 출품작 <파도>는 하늘을 나는 무를 타고 여행하는 티라노사우루스 '용용이'가 바다 위를 지나며 마주한 파도와 함께 올라오는 거대한 친구들과 어느 순간 자신을 뒤따라오던 날개 친구들이 사라져 있었음을 한 장면에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별 의미 없이 지나가는 시간조차 누군가에게는 쉬운 시간이 아닐 수 있으며, 늘 정중하고 겸손해야 함을 표현하고자 한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삶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여러 인연을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