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휘 작가의 출품작 <소원을 말해봐 모란>은 금전운을 상징하는 노란색 괴석에서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이 피어오른 장면이 그려진 작품이다. 괴석은 전통적인 동양화 소재로, 세월의 풍파에도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키는 성질을 차용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다. 본 작품은 파도가 일렁이는 대해(大海)에서 금전운이 밀려 들어오기를 기원하는 길상화로, 괴석에서 갖가지 상징적인 존재가 피어오르는 행위 자체에 주목한다.
Artist
변진휘
변진휘 작가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아카시아가 가득한 곳으로 귀촌하여 아카시아와 괴석 그림을 그린다. 전통적인 동양화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하는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의 모습과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