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NJU 작가의 출품작 <바나나스플래쉬>는 작가가 과거 런던의 한 호텔 F&B팀에서 일하며 겪은 경험의 한 장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른 새벽 식당에 먼저 내려와 테이블에 바나나를 깔아두고 가족을 기다리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 5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스러운 인상으로 남아있어 표현한 작품이다. 운주 작가는 배경 요소에서 벗어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구름'의 모험기를 그린다.
Artist
운주
운주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강렬했던 기억이나 감정을 그려낸다. 일상의 경험을 순간의 낙서로 기록하여 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전시켜 색감으로 쓰이기도, 캐릭터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작가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기록함으로써 삶을 나아가게 하는 순간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