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잎 작가의 "마지막 치타, 렌" 시리즈는 황량한 초원에 마지막 남은 치타 가족은 모두 인간의 이기심에 죽었지만 가장 작게 태어난 아기 치타 '렌'만이 이 땅에 살아남아 마지막 남은 야생 치타가 된 이야기를 그려낸다. 혼자 남은 렌이 또다시 인간의 욕망에 의해 희생당하지 않도록 죽은 형제들이 렌의 곁에 남아 수호천사가 되었다. 작가는 상처받은 동물들을 작가의 낮은 수림으로 데려와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살아가고 싶은 꿈의 피난 세계를 그린다.
Artist
달잎
달잎 작가는 숨이 깃든 존재들에 닿고 그림에 담는다. 아름다운 야생이 집과 가족을 잃고 인간의 집안으로 들여진다. 또 소수 인간만의 유희와 욕심을 위해 자유가 묶이고, 삶을 빼앗기고, 숨이 꺼진다. 작가는 작가와 연결된 숨을 지닌 모든 존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행복하기를 원하는 소망을 담아 바다에 띄운 작은 종이배처럼, 누군가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나무와 종이에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