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작가의 작품 <수런수런>은 두꺼운 양감이 느껴지는 바탕에 물감을 얹어 추상적으로 그려낸 군중 형상 시리즈 중 한 작품이다. 이 추상 시리즈는 다른 작품을 진행하다가 발견한 물감 덩어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물감들이 엉겨 붙고 중첩되는 과정에서 인간 간의 거리가 사라지고 밀집된 상황이 나타난다. 이 역설적인 표현은 현대 인간관계에서의 거리와 밀접함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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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김수지
김수지 작가는 군중과 모호한 인간관계를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다양한 타인과 관계를 맺는데, 이를 위해 건강한 내면의 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작가는 인간관계에서의 거리 유지와 개개인의 건강한 경계를 연구하며 이를 작품에 반영한다. 그림에서 마주하는 인물들은 흐릿하고 모호한 시선으로 나타나며, 이를 통해 군중과 개인 간의 관계와 거리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