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작가의 '우리들' 시리즈는 군중을 소재로 인간관계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이 시리즈는 추상적인 인간관계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군중을 소재를 차용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작가의 시각에서 관찰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모호하고 흐릿한 인물들은 거리 두기의 상징으로서,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으며 일정한 심리적 거리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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