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작가의 작품 <꽃밭>는 지난 시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시간을 다룬다. 이 시리즈는 당신이 생각하는 헛된 시간과 그릇된 선택들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닌 필요한 순간들이자 최고의 선택이었으며, 스스로의 옭아맴을 벗어나 당신의 삶이 확장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속삼팔 광땡, 삼광, 팔광의 이미지는 행운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자 한다.
Artist
김단비
김단비 작가는 화투를 주제로 작업한다. 화투는 국민 게임이 되어, 우연한 화투패 속에서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며 운명을 점칠 때도 있다. '화투'라는 강제적인 문화를 대중적으로 소화하고자 하며, 우리의 삶도 한정된 것들의 연속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작품에서 화투의 이미지를 대중적인 뜻으로 표현하며, '비광씨'라는 캐릭터는 불안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이 세계의 절대자로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