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별희 작가의 작품 <아기 양 요정이 피워낸 꽃>은 작가의 '꽃과 동물' 시리즈 중 한 작품으로 '영원한 사랑'의 의미를 지닌 램스이어가 피어난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작가는 환상의 동물 요정들이 피운 이 꽃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과 위안을 느끼기를 소망한다.
Artist
전별희
전별희 작가는 동화적 상상을 기반한 환상세계를 그린다. 얇은 선을 여러 번 겹쳐 면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이는 작가가 생각하는 '환상'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환상'이란, 문자 그대로 '현실에 없는 것을 있다고 느끼는 상념'이다. '환상'의 의미처럼 현실에는 없는 것이기에 연약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으나, 연약한 선을 모아 견고한 선을 만들듯, 모든 감상자에게 부드러운 위안의 환상 세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업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