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별 작가의 작품 <크리스마스 고양이>는 둥근 두 눈으로 낯선 것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작고 소소한 존재들과 감정, 순간들을 다양한 재료로 표현하여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작품 속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예쁜 양말이 걸려 있고, 아주 작고 소중한 검은 고양이가 선물처럼 자리 잡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액자 사이즈는 18X18CM 입니다.
Artist
박별
박별 작가에게 진정한 소통은 입이 아니라 눈을 통해 일어난다. 말보다는 눈빛이 훨씬 진솔한 매체라고 생각하는 작가는 자신의 반려동물과 눈빛으로 소통하며 삶의 매순간을 일궈나간다. 말은 꾸며낼 수 있어도 눈빛은 그럴 수 없다는 작가의 새각은 화폭 속에 또렷이 빛나는 강아지들의 눈으로 표현된다. 그림 속 강아지들은 계속 어딘가를 응시하며 자기 생각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이 눈빛을 바라보면, 그럴듯한 말로만 관게를 이어오지는 않았는가 반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