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작가의 'BOOK' 시리즈는 책상에 놓인 책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최대한 단순한 형태로 그려낸다. 작가는 일상에서 영감을 얻으며 경험하는 순간들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작업은 선택한 대상을 극도로 단순화시켜 화면상에 나타냄으로써 균형과 안정을 강조한다. 이 시리즈는 미묘한 세부 사항을 배제하고 대상의 기본적인 형태와 구조를 강조함으로써 감정을 단순화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Artist
김상희
김상희 작가는 단순함에서 다양한 사유를 끌어내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대상에서 회화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을 찾아내 그것을 화면으로 옮긴다. 작가에게 있어 대상의 선정부터 단순화시키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작업이며, 그 과정을 통해 대상의 본질을 드러내고자 한다. 작가는 공간, 자연, 책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아 계속해서 새로운 주제로 작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