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금 작가의 <영혼의 폭포>는 마음을 아주 조금씩 갉아먹던 감정이 어느 날 순식간에 터져 나오는 순간을 그렸다. 작가는 감정의 폭발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마치 갑작스러운 폭포처럼 강한 감정이 일었다. 갉아 먹히는 듯한 조용한 감성이 누적된 결과로 나타난 이 폭포는 여린 영혼의 숨은 감정을 감미롭게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순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공감과 감동을 전하며, 그림의 중심에 위치한 영혼의 폭포는 그 감정의 진한 흐름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