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록 작가의 'citypop' 시리즈는 '어릴 때부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좋아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자세히 바라보기보다 그냥 멍하니 쳐다보고 있으며 네온사인과 가로등의 다양한 불빛들이 번져서 흐드러지는 빛의 향연이 나를 신나게 했다. 항상 답답한 공간 안에서 집중해서 사물을 봐야 했던 내가 다채로운 불빛들을 통해 쌓인 고민과 감정들을 마음에서 흘려보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이 그저 좋았다. 이 작품에서는 수많은 다양한 색의 점과 각기 다른 굵기와 리듬을 가진 선을 그려내며 내가 좋아하는 풍경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 작품 제작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02/29(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