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작가의 작품은 여러 삶의 기록 중에서 식물과 풍경을 관찰하며 느낀 생각과 경험을 회화 작업에 응용하고 있다. 회화의 아우라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철학을 기반으로 삼지 않더라도 단편적인 메모가 쌓이듯 한 사람의 일대기를 축적하고 싶다고 표현한다. 그 결과로 <이야기가 있는 풍경> 연작에서의 영감은 <자유소생도> 연작으로 이어지며, <자유소생도> 연작의 영감은 <도원의 꽃> 연작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작가는 앞으로도 고정된 이야기보다는 작가의 태도, 즉 끊임없이 '연구하는' 또는 '연구해야하는' 오늘날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유미주의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이번달 마지막 주 금요일입니다.
📍액자 사이즈는 74X74C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