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GATHERING CLAMO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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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연도2018
작품크기53x33.4cm (M)
작품재료MIXED MEDIA ON CANVAS
액자크기액자 미포함
에디션원화
About Artist -
김은지 작가는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에서 비롯된 회의감을 시작으로, 공동체의 의의와 순간에 대해 탐구하며 다채로운 웅덩이를 채워갑니다. 고이면 썩는다는 것을 모르는 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나 현상, 이념, 감정 같은 비가시적인 것들까지 ‘웅덩이’를 이루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About Artwork -
'고여드는 아우성' 시리즈는 '고인 물은 왜 꼭 썩어야만 하는가? 고인 물이 썩지 않고 처음 고였을 때의 순간으로 영원하면 좋을 텐데.’ 라는 가벼운 욕심과 바람이 담긴 회의감에서 시작한 초창기 작품입니다. 사람들은 어딘가에 속하며 살아갑니다.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모두가 한번씩 이라도 감정, 사람, 현상 등이 처음과 달리 퇴색되어 뿔뿔이 흩어졌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퇴색되지 않은 본질과 서로 다른 우리의 화합이 화학 반응하듯 형형색색 터지고 흘러 뭉쳐지는 순간만 유지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작가는 독립된 개인들이 뭉쳐질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의 폭발적인 순간들을 상상하고 표현합니다. 가장 처음의 '으쌰으쌰', '잘 해봅시다.' 할 때의 짜릿한 느낌. 나이프로 한 겹씩 쌓는 레이어가 물방울처럼 고여 하나의 웅덩이가 되고, 우리가 뭉쳐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아름답지 않더라도 동질감과 공통점으로 인해 생겨날 여유와 안심을 그려냅니다. 작가는 아크릴 물감으로 기틀을 잡고 아크릴 잉크, 겔 미디엄으로 컬러링합니다. 붓 대신 나이프로 겔을 한 겹 한 겹 쌓으며 투명하고 다채로운 색상과 매끈하면서도 깊이감이 느껴지는 텍스쳐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합니다. 오랜 시간을 걸쳐 그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각 시리즈들은 비슷한 형상과 형식을 지녔을 뿐 모두 다릅니다. 복잡한 세상이지만 결국 사람 사는 건 거기서 거기인 것처럼. 세상을 감싸는 색감들로 웅덩이를 채웁니다.
Information -
낙찰 후 별도의 구매자 수수료가 없으며, 최종 낙찰금액에 작품 배송비 (10,000원)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 시작가 : Zerobase
  • 추정가 : 500,000원
  • 호가는 10,000원 단위로 상승합니다.
  • 종료 시간 3분 전부터 추가 입찰이 발생 시, 3분씩 종료 시간이 연장됩니다.
  • Mar. 8 AM 11:00 - Mar. 14 PM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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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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