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현 작가의 작품 <언젠가 내가 사라지더라도>는 겨울이 지나 자신이 사라지더라도 한때 함께였던 친구가 자신을 잊지 않길 바라는 작은 눈사람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종이와 핀셋을 이용해 겉으론 포근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갑고 단단한 질감을 표현하며, 이를 자신만의 따뜻한 색감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둥근 지구를 살아가는 뾰족한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업하고 있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Artist
황승현
황승현 작가는 따뜻함을 조각한다. 주로 '행복'을 주제로 삼는 작가는 둥근 지구에 사는 뾰족한 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업하고 있다. 걱정, 고민 등과 같은 따갑고 아픈 주제를 작가만의 밝고 따뜻한 색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작가는 최근 작업을 통해 우리 모두는 가시를 품고 있는 선인장이며, 어떻게 이 사막 같은 세상을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