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겸

목련의 별자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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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연도2024
작품크기20x20cm (S)
작품재료장지 판넬에 먹, 청묵
액자크기23.0cm x 23.0cm
에디션원화
정다겸 작가의 작품 <목련의 별자리>는 풍경의 다양한 시간성을 분할된 이미지로 보여준다. 작가는 장지에 먹이 번지는 성질을 이용해 현재와 과거의 불분명한 경계를 시각화하여 흐릿한 풍경으로 표현한다. 본 작품은 여러 시간에 걸쳐 기록한 목련과 별자리의 부분으로, 시간에 대한 작가의 정서적 감각을 전달한다. 각각 분할된 이미지는 한 그루의 목련이 경험하는 서로 다른 시간을 드러내는 동시에 하나의 이미지로 연결되어 새로운 풍경을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연결성은 결코 만날 수 없는 시공간에 존재하는 별을 현재의 별자리로 잇는 행위에서 비롯했다.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목련과 봄과 여름의 사이에 관측되는 북두칠성의 조각은 풍경의 별자리로 이어져 다층적인 시간이 공존하는 현재를 암시한다.
📍본 작품을 옥션으로 구매하실 경우, 예상 발송일은 07/19(금) 입니다.
📍본 작품을 즉시구매로 구매하실 경우,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액자 사이즈는 23X23C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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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정다겸

정다겸 작가는 먹의 번짐을 이용해 흐릿한 풍경을 그린다. 이는 작가가 느끼는 시간의 감각과 연결된다. 작가는 풍경을 시간이 물질화된 공간으로 인식한다. 겹겹이 쌓인 땅과 나무, 건조하거나 습한 공기, 구름의 덩어리를 통해 추상적인 시간 개념을 순간의 감각으로 구체화한다. 현재는 찰나에 과거가 되어버리는 동시에 과거의 흔적으로 이루어진 양가적 순간이다. 이러한 양가성은 현재와 과거의 경계가 흐려진 다양한 시간의 층위가 공존하는 풍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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