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진의 작품 <음악 감상> 그리고 드로잉 <뷰티 인사이드>는 일상 속에서 음악이 주는 감각적 경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중앙에 놓인 쇼파는 안락함과 휴식을 상징하며, 관객을 사적인 공간으로 초대한다. 쇼파 앞에 배치된 카펫은 따뜻함과 안정감을 더해 주며, 소리의 파장이 퍼져나가는 시각적 은유로 작용한다. 스피커는 음악의 원천이자 감각의 촉매제로, 그 존재감이 강하게 드러나도록 묘사되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보이지 않지만, 작품 전체에 은은하게 퍼지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음악은 공간을 채우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소파 위에서 듣는 순간의 몰입을 유도한다. 이 작품은 소리와 공간이 어떻게 결합하여 우리의 감각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은 눈앞에 보이는 이미지들 속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순간을 떠올리며, 시각과 청각이 교차하는 감각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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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사이즈는 66.6X54.5C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