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순

그러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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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연도2024
작품크기41x60cm (M)
작품재료장지에 백토, 아크릴 과슈, 연필
액자크기액자 미포함
에디션원화
장명순 작가의 작품 <그러다가도>는 편지를 모티브로 한 작업으로, 몇 년 전 받은 편지를 소재로 한다. 당시에는 쉽게 읽혔던 한자 편지가 지금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는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시간이 흐르며 변해가는 기억과 의미를 시각적으로 재현한다. 백토 위에 그려진 연필선은 여러 번 그려지고 지워지면서 레이어를 형성하고, 점들은 글자라고 부르기엔 모호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작품은 과거의 편지 글자가 잊혀지며 생긴 단절된 기억을 담아내고, 긴 글을 읽는 듯한 의문의 운율을 느끼게 한다. 어두운 남색과 노란빛은 밤의 감정과 창가에 비치는 빛을 연상시키며, 작가는 의미를 전달하기보다는 모호한 이미지를 통해 관람자가 각자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길 바란다. 이 과정을 통해 “무언가가 아니어도 괜찮다”라는 위안을 전하고자 한다.
📍본 작품을 옥션으로 구매하실 경우, 예상 발송일은 10/25(금)입니다.
📍본 작품을 즉시구매로 구매하실 경우,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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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장명순

장명순 작가는 동양화를 기반으로 네모난 모양과 점을 활용해 편지와 글을 은유하는 작품을 만든다. 장지, 백토, 아교, 연필, 아크릴 과슈 등을 사용하며, 밑 판 작업을 통해 작품의 구도를 구상하는 과정을 즐긴다. 그의 작품은 모호한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관람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의미를 재정의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긴다. 특정한 의미보다는 자유로운 해석을 추구하는 것이 그의 작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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