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작가의 작품 <Hair Ball #2>는 하루라도 청소하지 않으면 바닥을 덮는 머리카락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가는 이 머리카락들이 점차 지구 전체를 뒤덮는 상상 속 시나리오를 통해 탈모와 종말의 개념을 연결 짓는다. 모든 인류가 탈모로 인해 머리카락을 잃고, 그것이 결국 지구를 덮어버린다면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맞이하게 될까?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치는 머리카락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여, 부정적인 이미지의 탈모와 종말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작가는 이러한 상상력을 통해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종말의 형태를 제시하며,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의 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액자 사이즈는 15.2X21.6C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