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은 작가의 <Comma> 시리즈는 힘든 삶 속에서 지친 사람들이 자신만의 소중한 물건이나 장소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산수화 속의 바위섬이나 놀이공원의 관람차 등 다양한 배경 속에 등장하는 유니콘 모양의 튜브는 공기가 빠져 흐물거리다가도 다시 팽팽해질 수 있는 존재로, 쉼을 통해 힘을 회복하는 과정을 상징한다. 수영장에서나 볼 법한 이 튜브가 작품 속 여러 장소에서 유영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표현했다. 사람들에게 쉼을 주는 존재가 매우 다양할 수 있음을 나타내며, 직장 생활과 육아로 지친 일상에서 진정한 의미의 휴식과 안식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관람자가 각자의 휴식을 상상하고 되찾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한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