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택 작가의 <Animal> 속 인물은 인간의 이성적인 모습 위에 동물적인 본능이 뒤엉켜 괴리감을 드러낸다. 단순한 배경 속에 놓인 인물은 마치 인간의 내면을 투영하는 거울과 같다. 이성과 본능, 문명과 야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우리 내면에 숨겨진 어둡고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드러낸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Artist
영택
영택 작가는 인물을 대상으로 아크릴을 사용하여 작품을 완성해 간다. 작품 속 인물은 물감들이 뒤섞이고 혼란스러운 형태로 표현된다. 이러한 형태는 개개인이 하나의 모습으로 규정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유동성을 띤다는 것을 나타낸다. 작가가 바라보는 인물은 하나의 모습이 아닌 안에서 여러 가지 감정이나 생각들이 충돌하고 중첩되어 있다. 이러한 인물들의 내면 모순과 교차하는 감정들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시각적으로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