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종 작가는 화폭에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공간 활용으로 전통 동양 원근법을 구사한다. '절제' 라는 선으로의 함축성을 통해 깊이 있는 본질 묘사를 선보이기 위한 생략, 요약 과정을 거친다. '소나무 작가' 로도 불리는 홍익종 작가는 소나무를 통해 세상을 보려 하고 그 세상은 우리 삶의 내면을 채우고 있는 정신적인 무언가라고 이야기한다. 소나무의 기이한 생태의 가치 또한 공동체적 정서 속에서 함께한 숙명적 가치관과도 많은 연관이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