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복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에 대해 탐구한다. 오감이 느끼는 찰나, 그 미묘하고 잠시 존재하는 듯 존재하지 않는지 모르는 지금을 색을 통해 이야기한다. 사물들이 가진 고유한 색 또한 여러 색으로 변화하거나 빛의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동양화를 전공하고 전통적인 재료로 오랜 시간 작업했지만 담고 싶은 이야기가 만족스럽게 표현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 작업뿐 아니라 지역 내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