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현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경 또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삶을 투영한다. 2012년부터 Life is a Circus라는 주제로 반복되는 일상과 경쟁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을 멀리서 바라본 시점으로 희화화한 작업을 진행했다. 몇 년 전, 팬데믹 이후로 일상의 모습이 바뀌며 작가는 요즘은 인물들을 그리며, 한 명 한 명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더해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좀 더 따뜻하고 편안한 삶과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