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현 작가의 출품작 "먹고 있는 소년"에는 무엇인가를 먹고 있는 소년 혹은 무언가에 놀란 얼굴 혹은 놀란척하는 얼굴 등 해석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소년이 등장한다. 작가의 작업은 지금의 행복을 알아나가는 여정과 닮아있다. 맥락 없는 삶의 사건처럼, 쉽게 상처받고 또 들뜨는 마음처럼, 그림 속 소년은 알 수 없는 이야기의 한가운데서 멈춰진 것처럼 존재한다.
📍 액자 사이즈는 30X30CM 입니다.
Artist
임서현
임서현 작가는 사랑과 우울 사이에서 헤매고 고민하는 이들의 얼굴을 그린다. 긍정적인 것들만을 추구하다가 오히려 그로 인한 피로와 탈진에 의해 발생하는 부정적 에너지를 경험한 작가는, 맹목적인 밝음을 경계한다. 밝음과 어두움 모두 자신의 모습이란 것을 성숙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사랑하겠다고 밝히는 작가는, 불안과 어둠 속에서 갈등하는 이들도 그림 속에서 따스하게 감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