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현 작가의 출품작"Magician"은 '창조'와 관련된 시리즈로 작업하고 싶은 마술사 그림이다. 아직 무언가를 보여주기도 전에 객석으로부터 환호의 장미가 쏟아진 장면이 그려져 있다.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환호를 만드는 마술을 했던 것일지도 모르는 이 인물의 얼떨떨한 상황이 담겨있다. 작가의 작업은 지금의 행복을 알아나가는 여정과 닮아있다. 맥락 없는 삶의 사건처럼, 쉽게 상처받고 또 들뜨는 마음처럼, 그림 속 소년은 알 수 없는 이야기의 한가운데서 멈춰진 것처럼 존재한다.
📍 액자 38.2X58C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