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하 작가의 출품작 "마중"은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다시 되뇌는 느린 마음들에 대한 안부를 담은 작품이다. 문득 하염없이 길을 나서 길을 걷다 보면 희미하지만 여전히 또렷한 안녕의 기억을 마주하곤 한다. 빛바랜 나날에 다시 놓여 안부를 묻는 마음이 담겨있다.
📍 액자 사이즈는 63.7X63.7CM 입니다.
Artist
선하
전선하 작가는 '무구한 마음'을 소재로 작업한다. 보통의 일상을 마주하며 찾은 단상을 그림과 글로 담아내는 작가는, '여백'을 작품의 한 공간으로 두고 한국화의 열린 결말과 한국화의 철학을 동경한다. 늘 사라지는 안녕에 대해 곁에 두고 싶은 미련한 마음과 부족하고 서툰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온기로 머무를 '빈틈' 같은 그림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