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하 작가의 출품작 "잔잔한 온기"에는 '의자'가 등장한다. 마치 '마음'을 닮은 듯한 '의자'는 나에게도, 누구에게도 괜찮다며 위로가 되기를 주저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듯하다. 의자가 내포하는 의미에 대한 경외심과 한편으로는 늘 그 자리에 혼자 남겨질 마음이 가여워 안아주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이 표현된 작품이다.
📍 액자 사이즈는 19X25.8CM 입니다.
Artist
선하
전선하 작가는 '무구한 마음'을 소재로 작업한다. 보통의 일상을 마주하며 찾은 단상을 그림과 글로 담아내는 작가는, '여백'을 작품의 한 공간으로 두고 한국화의 열린 결말과 한국화의 철학을 동경한다. 늘 사라지는 안녕에 대해 곁에 두고 싶은 미련한 마음과 부족하고 서툰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온기로 머무를 '빈틈' 같은 그림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