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현 작가의 출품작 "네잎클로버 키우기"는 네잎클로버를 키워 선물하던 친구에게 영감을 받아 남겨두었던 낙서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작품이다. 마치 베란다에서 행운을 키워보는 기분을 담고자 했다. 작가의 주요 관심사이자 출발점은 인간의 감정이다. 존재하는 현실은 경험하는 것뿐이지만, 문명과 개인이 축적해온 상징성에 따라 어떠한 사물과 사건을 '-'로, 혹은 '+'로 느끼는 것에 대한 의문을 작가는 품고 있다. 작가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상징 언어들의 혼합과 무용'에 대한 호기심으로 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