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영 작가 출품작 <♥>는 사람의 연약한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우리의 마음은 가끔은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일희일비하기도 한다. 작가는 알록달록한 도미노로 하트를 연상하게 하는 길을 그려, 그러한 마음을 대변하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아슬아슬 미묘한 긴장감이 도는 도미노 놀이를 언제 어디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반복되는 규칙적인 일상에 대입하여 바라본다. 작은 일에 스트레스받는 것이 아닌 유쾌하게 넘어갈 수 있는 마음을 놀이에 비추어 조금은 자유로워지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