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영 작가 출품작 <찬란 찰나>의 작품 속 알록달록 예쁜 구슬은 찰나의 순간에 굴러가 버릴 수도, 무언가를 넘어뜨릴 수도 있다. 작가는 자신의 가치를 찾는 움직임을 찬란한 움직임 '구슬'로 표현한다. 작가는 아슬아슬 미묘한 긴장감이 도는 구슬 놀이를 언제 어디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반복되는 규칙적인 일상에 대입하여 바라본다. 작은 일에 스트레스받는 것이 아닌 유쾌하게 넘어갈 수 있는 마음을 놀이에 비추어 조금은 자유로워지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