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빈 작가는 완성된 작품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음악의 제목을 작품의 제목으로 설정한다. 이는 작가의 작품이 삶 속에서 위로가 되고 일탈의 순간을 제공하는 음악과도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의도를 담고 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꽃'을 한 단어로 규정하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작가의 작품 속 꽃은 시공간으로부터 자유로운 꽃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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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김효빈
김효빈 작가는 '꽃은 시든다'는 순리를 초월하여, 만개한 후에 더욱 피어나는 꽃들을 그린다. 자신이 속한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피어나는 꽃은,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실현시키는 진정한 자유를 상징한다. 작가가 그려내는 '과도한 꽃'들은 낯섦에도 불구하고 유려하며 아름답다. 언제나 더욱 더 피어나는 꽃들을 통해 작가는 끝까지 희망과 믿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