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지 작가의 출품작 <The Moment 2>는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순간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찰나의 순간일수록 오래 붙잡고 오래도록 되새기고 싶어지는 마음을 담아, 작가는 파도가 시원하게 치거나 물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순간 등 아름다운 순간을 모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담아내고 있다.
Artist
도현지
도현지 작가는 흐르는 물결, 작은 너울들이 만들어내는 파문, 그리고 그 표면에서 부서져버리는 빛의 산란을 그려낸다. 물결의 반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붓터치는 이미 사라져버린 순간들을 오래 새겨내어 기억하고 싶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흐르는 물결은 모든 찰나에 서로 다른 빛의 산란을 빚어내고, 작가는 이 모습들을 힘껏 기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