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린 작가의 '물꽃' 시리즈는 물속에서 느껴지는 특별한 사랑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물속에서의 감정과 사랑을 담았다. 작가는 물속에서의 경험을 양수에 담긴 듯한 사랑의 느낌을 묘사했다. 시리즈의 이름인 '물꽃'은 강렬하지 않으면서도 불꽃처럼 빛나는, 태초의 사랑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작가의 어릴 적 경험과 아버지와의 추억이 작품에 반영되어 물속에서 찾은 따뜻하고 고요한 사랑의 순간을 표현한다.
Artist
김애린
김애린 작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낸다. 그림의 모호함이 솔직한 감정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작가는, 거울처럼 현재의 모습을 반영하는 그림을 통해 왜 이러한 이미지를 선택했는지 항상 고민하며 작업에 임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과 공감할 수 있는 이들에게 사랑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 하며, 소수의 대상에게 이를 전달하는 것이 아쉬워 더 많은 이들에게 에너지를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