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작가의 작품 <깊은 연못>은 가을이 점차 깊어지며 색감이 짙어지는 연못을 묘사했다. 가을의 햇살이 비친 연못의 물은 더욱 생동감 있게 보인다. 작가는 잉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만들어내는 연못의 진한 색채와 매력에 반해 이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동감을 통해 고요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전달하며, 가을의 아름다움과 자유로운 잉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나타낸다.
Artist
임지연
임지연 작가는 추상과 구상, 그림과 문자라는 기존의 분류체계를 벗어난다. 작가의 그림은 불씨나 폭죽이 타는 순간일 수도 있고, 격정의 추상적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런가하면, 조막만한 토끼들이 좋아하는 컵케이크를 그려 매우 익숙한 구상화를 초현실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작가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화려하면서도 기분 좋은 색감으로 보는 사람의 눈까지 만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