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작가의 작품 <지구별>은 지구와 달의 느낌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나이프 페인팅의 매력이 돋보인다. 나이프의 터치로 인해 그림의 표면이 독특한 질감을 가지며, 지구와 달의 형태와 색상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그림의 표현 방식을 통해 독자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Artist
임지연
임지연 작가는 추상과 구상, 그림과 문자라는 기존의 분류체계를 벗어난다. 작가의 그림은 불씨나 폭죽이 타는 순간일 수도 있고, 격정의 추상적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런가하면, 조막만한 토끼들이 좋아하는 컵케이크를 그려 매우 익숙한 구상화를 초현실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작가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화려하면서도 기분 좋은 색감으로 보는 사람의 눈까지 만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