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수 작가의 작품 <미러도치>는 외부의 상처로부터 스스로 가시를 만들고 그 가시와 함께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우리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가시를 품고 있지만 서로 같이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개인의 색은 유지하되 섞여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한다. 작품은 각기 다른 색의 얼음을 사용해 얼음이 자연스럽게 녹아 만들어낸 번짐 위에 먹 선묘로 4마리의 고슴도치를 그려 투영되게 표현하였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도 모르게 함께하는 사람들에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며, 나의 색상은 무엇인가, 누군가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관계란 무엇인가 등 다양한 고민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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