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린 작가의 <블루베리꽃>은 열매가 무르익기 위해 준비하는 블루베리꽃의 모습이 담긴 작품이다. 아직 확연하게 색이 드러나지 않은 하얀 꽃은 곧 색을 갖게 될 것임을 암시하듯 꽃을 둘러싼 색들이 먼저 말해주고 있다.
📍본 작품을 옥션으로 구매하실 경우, 예상 발송일은 07/26(금) 입니다.
📍본 작품을 즉시구매로 구매하실 경우,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Artist
유해린
유해린 작가는 끊임없는 관계 안에서 서로 섞이고 흘러가는 모습을 평면에 담아낸다. 살면서 느껴지는 자연의 색과 건네는 언어들, 사람이 품고 살아가는 오롯한 자신의 모습이 작가에게 불현듯 다가올 때가 있는데, 그러한 순간을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가 흰 종이 위에 어루만지듯 펼쳐내는 작업을 한다. 종이 위에 물을 붓고 흑연 가루를 섞어 손으로 어루만지며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작가 자신의 의지가 아닌 물이 만들어내는 흐름을 따라가는 자신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