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린 작가의 <숲의 겹> 작품은 자세히 바라보지 않으면 그 겹을 알 수 없는 숲의 모습을 그려냈다. 물감을 칠하고 씻어내고 또다시 칠하고 씻어내는 과정에서 깊은 숲은 결국 씻어낼 수 없는 우리의 기억과 닮아 있음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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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유해린
유해린 작가는 끊임없는 관계 안에서 서로 섞이고 흘러가는 모습을 평면에 담아낸다. 살면서 느껴지는 자연의 색과 건네는 언어들, 사람이 품고 살아가는 오롯한 자신의 모습이 작가에게 불현듯 다가올 때가 있는데, 그러한 순간을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가 흰 종이 위에 어루만지듯 펼쳐내는 작업을 한다. 종이 위에 물을 붓고 흑연 가루를 섞어 손으로 어루만지며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작가 자신의 의지가 아닌 물이 만들어내는 흐름을 따라가는 자신을 발견한다.